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찍는 법

에펠탑에서 몽파르나스 타워까지, 파리의 풍경을 둘러싼 오래된 농담.

출처 채널: The B1M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찍는 법 에펠탑에서 몽파르나스 타워까지, 파리의 풍경을 둘러싼 오래된 농담. 이미지 출처: APK, 「Panoramic from the Tour Montparnasse」, 파리 전경 사진. 이미지: Wikimedia

![이미지 출처: APK, 「Panoramic from the Tour Montparnasse」, 파리 전경 사진. 이미지: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anoramicfro

파리에는 오래된 농담이 하나 있습니다.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유가 조금 짓궂습니다. 그곳에 올라가면 파리에서 가장 못생겼다는 건물, 몽파르나스 타워 자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이 농담의 원형은 작가 트리스탕 베르나르가 에펠탑을 두고 했던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비난받던 에펠탑에 관한 농담이 훗날 또 다른 파리의 건물에 따라붙은 겁니다.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입니다. 오늘날 파리를 대표하는 에펠탑도 처음부터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몽파르나스 타워는 조금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1973년 완공된 이 검은 마천루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고, 파리는 불과 몇 년 뒤 중심부의 건물 높이를 엄격하게 제한했습니다.

한 건물이 도시의 풍경을 망쳤다는 비난을 넘어, 그 도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까지 바꿔 놓은 겁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에펠탑처럼 시간이 지나 사랑받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 건물은 반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논란의 대상입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요?

건물의 생김새일까요, 주변 풍경과의 조화일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그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의 문제일까요?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둘러싼 농담 속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도시의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원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68JUxRH8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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