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일하는 회사가 반드시 좋은 회사일까?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했던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마주한 역설.

출처 채널: EO Korea

자유롭게 일하는 회사가 반드시 좋은 회사일까?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했던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마주한 역설. 아이디어스 창업자 김동환 대표

아이디어스 창업자 김동환 대표

이미지 출처: 김동환 아이디어스 창업자 사진. 포브스코리아 — 원본 이미지 및 인터뷰(2020)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불필요한 간섭 없이 자신의 일을 결정할 수 있는 회사.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직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보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이 더 창의적이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죠.

2014년 창업한 수공예 플랫폼 '아이디어스' 역시 이러한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소수의 구성원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방식은 창업 초기 회사가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후 서비스가 성장하고 조직이 커지면서, 회사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회사 전체가 추구하는 방향은 점점 흐려졌습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던 문화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문화로 변해 있었고, 결국 2017년에는 서비스의 성장이 약 1년 동안 정체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김동환 대표가 선택한 것은 규칙을 늘리거나 직원들을 강하게 통제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구성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회사의 목표를 다시 공유하고, 모두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되짚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아이디어스는 성장세를 회복했고, 조직문화는 회사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조직은 구성원들에게 자유를 주는 조직일까요, 아니면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만드는 조직일까요? 아이디어스의 사례는 자율성과 협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조직에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참고 자료: EO Korea — 원본 영상 · 포브스코리아 — 김동환 대표 인터뷰

원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1EFUOtnA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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