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을 찾아 삼만리, 음악가 250의 동묘 탐험기
뉴진스의 음악을 만든 프로듀서 250이 오래된 악기 하나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출처 채널: BAN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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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eefooddiet — 동묘 벼룩시장 사진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여러분도 물건 하나가 자꾸 눈에 밟혀서 결국 다시 사러 간 경험이 있나요? 음악가 250에게도 그런 물건이 있었습니다. 최신 신시사이저도, 값비싼 악기도 아닌 동묘시장의 낡은 전자 키보드였죠.
250은 뉴진스의 〈Attention〉과 〈Hype Boy〉 등의 음악을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진 프로듀서입니다. 그런데 그가 당시 푹 빠져 있던 음악은 다름 아닌 '뽕짝'이었습니다. 한국 특유의 뽕짝 소리를 연구하던 그는 새로운 음악의 힌트를 찾기 위해 동묘시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하죠.
그러다 한 가게에서 발견한 키보드가 꽤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잊지 못하고 몇 주 뒤 다시 가게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인아저씨가 가게에 없습니다. 멀리 일산에서 달려온 아저씨와 함께 키보드를 찾아보지만, 이번엔 물건이 보이지 않네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 250은 세 번째 동묘 방문을 결심합니다.
BANATV의 《뽕을 찾아서》에는 이런 소소하고 엉뚱한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음악을 만들겠다며 시장을 돌아다니지만, 정작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낡은 악기에 신난 음악가와 동묘 사람들의 정겨운 일상이죠.
키보드 하나를 찾아 동묘를 세 번이나 방문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