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138억 년을 한눈에 확인하는 법
끝없이 펼쳐진 사막 위 작은 불빛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진짜 크기를 보여줍니다.
출처 채널: To 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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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o Scale: TIME의 사막 시간선 영상 장면. FlowingData — 원문 이미지 · To Scale — 공식 영상
우리는 1분이 얼마나 긴지 알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어느덧 한 해가 흘러가는 것도 익숙하죠.
그렇다면 100만 년, 아니 138억 년이라는 시간은 얼마나 길까요? 숫자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그 크기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 영화 제작자 알렉스 고로시와 와일리 오버스트리트는 이 거대한 시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미국 모하비 사막의 마른 호수 바닥에 작은 조명 수백 개를 설치하고, 우주의 역사를 약 7km에 걸친 하나의 시간선으로 만드는 것이었죠. 먼저 인간의 역사를 재현한 다음, 우주 전체의 역사로 범위를 넓혀갑니다.
사막 위에 늘어선 불빛은 빅뱅에서 시작해 별과 은하의 탄생, 태양계와 지구의 형성, 생명의 진화를 차례대로 보여줍니다. 수십억 년 동안 이어진 사건들은 넓은 사막을 가로지르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류의 역사는 그 끝의 아주 작은 구간에 불과합니다. 영상 속에서 역사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은 겨우 1cm에 불과하죠.
이 광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찰나와 같은지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간의 삶이 보잘것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토록 오랜 시간을 지나 마침내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보여주죠.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불빛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가진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참고 자료: To Scale — 원본 영상 · To Scale — 제작진 자료 · Colossal — 제작 및 설치 과정 · NASA — 우주의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