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물속에 넣어도 괜찮을까?
전기와 물은 상극이라는 상식을 뒤집은, 조금 특별한 냉각 실험.
출처 채널: DIY Pe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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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DIY Perks, 수중 PC 제작 장면. Yanko Design — 원본 이미지
컴퓨터에 물을 쏟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작은 실수 하나로 수백만 원짜리 기계가 망가질 수도 있기에, 전자기기와 물은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여기, 그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려 5,000달러에 달하는 컴퓨터를 통째로 연못에 집어넣기로 한 것이죠.
유튜브 채널 DIY Perks의 제작자 매튜 퍼크스는 고성능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결하기 위해 조금 엉뚱한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물론 부품에 연못물이 직접 닿는 것은 아닙니다. 투명한 아크릴 원통으로 컴퓨터를 밀봉하고, 바깥쪽 구리 배관으로 열을 전달하는 정교한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물에 넣는 과정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패킹을 직접 제작하고, 수압을 견딜 구조를 설계해야 했죠. 게다가 컴퓨터가 물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부력까지 계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문제를 해결한 끝에 완성된 컴퓨터는 정원에 있는 2m 깊이의 연못으로 향합니다.
DIY Perks의 영상은 이런 기묘한 상상이 실제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구리 배관에 둘러싸인 컴퓨터가 천천히 물속으로 내려가고, 마침내 어두운 연못 아래에서 불빛을 밝히는 장면은 과학 실험이라기보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참고 자료: DIY Perks — 원본 영상 · Data Center Dynamics — 수중 PC 제작 사례 · Yanko Design — 제작 과정과 사진